언니네 이발관 - 나는 (가장 보통의 존재)

Posted by HowlS
2015. 10. 31. 00:00 노래 리뷰/etc. (한국노래)




나는


여기 남은건 허망한 말뿐이네
나는 외로이 큰소리로 소리쳐 나도 변하지 않는건 아닐거야
그저 용기를 낼 수가 없었을 뿐

나는 이곳의 외로운 나그네야
머무를 곳을 찾을 수 없었다네
이루지 못한 꿈같은 것은 없지
그저 하루를 넘기며 살아갈 뿐

나는 당신의 영원한 노리개야 멈추라고 할 때까지 웃어야 해
그렇다고 변하고 싶지는 않지 그저 이렇게 하루를 살아갈 뿐

참 더럽게 외로운 나그네야
멈추라고 할 때까지 걸어야 해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과
얼굴 맞댄 채 웃음을 짓네

오 말없이 나는 눈물을 흘리며
어딘가에 있을 너를 느끼고 싶어

내게 남은 건 허망한 말뿐이네 나는 외로이 큰소리로 소리쳐
나는 언제나 이곳에 이 자리에
그저 머무르고 싶었을 뿐인데

참 더럽게 이상한 세상이야
멈추라고 할 때까지 걸어야 해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지
그저 이렇게 하루를 살아갈 뿐





언니네 이발관 - 인생은 금물 (가장 보통의 존재)

Posted by HowlS
2015. 10. 30. 00:00 노래 리뷰/etc. (한국노래)





인생은 금물


언젠가 우리
별이 되어 사라지겠죠
모두의 맘이 아파올걸 나는 알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정해져 있는걸
세상을 만든 이에겐 아무 일도 아닐 테니까

인생은 금물 함부로 태어나지는 마
먼저 나온 사람의 말이 사랑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네

그대는 나의 별이 되어준다 했나요
나의 긴 하루 책임질 수 있다고 했죠
그런데 어두워져도 별은 왜 뜨지 않을까요
한번 더 말해줄래요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사랑도 금물 함부로 빠져들지는 마
먼저 해본 사람의 말이 자유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죽을 만큼 괴로울지도 몰라

인생은 금물 함부로 태어나지는 마
먼저 나온 사람의 말이
사랑 없는 재미없는 생을 살거나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네

우 예 살아간다는 것은
우 예 별이 되어가는 것이라네

사랑도 금물 함부로 빠져들지는 마
그러나 너는 결국 말을 듣지 않고 어느 누군가를 향해서
별이 되어 주러 떠나게 될 걸




항상 말하지만 이석원 이분은 정말 가사를 환상적으로 쓰십니다.


사랑하는, 사랑했던 그러나 그리운 사람을 "별" 로써 표현하며 더욱 아련하고 잡을수 없을것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마지막 문구가 가장 아련하게 느껴지네요


"그러나 너는 결국 말을 듣지 않고 어느 누군가를 향해서
별이 되어 주러 떠나게 될 걸"


언니네 이발관 - 100년 동안의 진심 (가장 보통의 존재)

Posted by HowlS
2015. 10. 29. 00:00 노래 리뷰/etc. (한국노래)





100년 동안의 진심



오월의 향기인줄만 알았는데


넌 시월의 그리움이였어


슬픈 이야기로 남아 돌아갈 수 없게 되었네




요즘같은 가을에 매우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짧은 가사, 어쿠스틱 기타로 단촐한듯 하지만 이 심플함이 더욱 외로움을 잘 표현하는듯 합니다.


가사가 정말 시적이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