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 의외의 사실 (가장 보통의 존재)
의외의 사실
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곳의 모든게 나와는 상관이 없어.
이제 깨달았지. 이 거리에서 내 몫은 조금도 없다는 것을.
어떻게 그렇게 소중했던 것이 이렇게 버려질 수 있나.
누군가에게 내 맘을 털어놔도 답답한 기분이 가시질 않네.
시들어 가고 있다. 숨소리 조차 먼지가 되어간다.(고요히)
난 더는 여기에 있을 수가 없어. 어디든지 뛰쳐가야만 하지.
누군가와 만나 밤을 지새워도 초라한 기분이 가시질 않네.
알 수 없는 세상이 나에게 너는 아무도 아니라고.
믿을 수 없는 말을 나에게 해봐도
난 절대로 믿을 수 없어― 인정할 수가 없네.
나는 미로 속을 겁도 없이 혼자 걷고 있다.
마치 유령 처럼.
알 수 없어 왜 너는 나에게 이제 아무도 아니라고
믿을 수 없는 말이 나에게 사무쳐 오네.
여기에 있다. 여기에 있어. 너는 볼 수 없겠지만
잊을 수 없다. 잊을 수 없어. 그 말 하던 날의 너를
아름다운 세상이 나에게
너는 아무도 아니라고
믿을 수 없는 말이 나에게 사무쳐 오네
알 수 없는 세상이 나에게
믿을 수 없는 말을 나에게
사랑하는 연인과 해어지고 난 뒤에 생기는 복잡한 감정과 잊을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왜 "가장 보통의 존재" 가 컨셉 앨범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해어지고 난 뒤에 있는 감정, 이야기를 쭉 시간 순서대로 드라마처럼 보여주고 있는 "가장 보통의 존재" 이기에
더욱더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명반이 탄생할수 있었던것 아닐까요
꼭 순서대로 앨범을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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