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 애도

Posted by HowlS
2015. 12. 20. 20:22 노래 리뷰/etc. (한국노래)




애도


그대는 나에게 소중한 의미였지 행복을 주던 사람 그랬던 그대가 지울 수 없는 것을 이렇게 남기고서 우후 내게서 멀어져 갔네 원래 그래야 하는 것처럼 마지막 순간에 날 보는 너의 눈빛 난 벌레가 되어버렸네 우후 뒤돌아 보지도 않네 원래 냉정한 사람이지만 날씨가 좋구나 너를 잊으러 가야지 하고 너를 추억하러 가는 길이 슬퍼 우후 이대로 잊을 수 없네 예예 연락을 건네보지만 우후 그만큼 더 멀어지네 원래 넌 그런 사람이지만 날씨가 좋구나 너를 잊으러 가야지 너를 잊으러 가는 이 길이 아직 슬퍼 아물어 내 상처 아물어 이젠 그 어떤 날도 기억나지 않게 시간은 내편이 아냐 그대도 내편은 아냐 추억만이 나를 고문하고 있네 아물어 내 상처 아물어 제발 더는 어떤 것도 기억나지 않게 아무리 눈 감아봐도 사라지지 않는 모습 작은 희망들이 나를 괴롭히네 아무런 말도 아무런 추억도 다 소용없어 이젠 돌이킬 수 없는 나 괴로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잃어버린 시간들을 찾고 싶네




기다리던... 정규앨범은 아니고요 싱글앨범 딱 노래 2곡이 2015년 12월 17일 발매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너무 좋네요 ㅎㅎ


Derek Trucks 데릭 트럭스 소개

Posted by HowlS
2015. 12. 12. 00:45 음악 이야기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 한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 이름은 Derek Trucks(데릭 트럭스) 입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인지도 없는 아티스트이죠... 

블루스, 기타, 밴드 좋아하시는 분들정도만 아실만한 이름입니다.


제가 Derek Trucks를 처음 알게된건 몇년전이였습니다. 기타에 한창 빠져있던 저는 제가 좋아하는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가 SG라는 기타를 사용한다는걸

알고 SG기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다가 유튜브를 통해 한 꼬맹이의 Layla연주를 보게됩니다.

 매우 어려보이고 조그마한 꼬맹이가

입이 떡 벌어지게 기타를 연주하는걸 보고 제 기타 실력에 매우 좌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Derek Trucks 는 1979년 6월 8일 태어났으며 13살의 나이부터 각광받던 차세대 기타리스트입니다.

경력으로는 The Allman Brothers Band (올맨브라더스 밴드), The Derek Trucks Band(데릭 트럭스 밴드),

Tedeschi Trucks Band (와이프 밴드입니다) 에서 활동했으며 에릭 클랩튼 공연 세션으로도 많이 활동하셨습니다.


데릭 트럭스는 Rolling Stone's(롤링스톤스) 지에서 뽑은 "The 100 Greatest Guitarists of All Time" (역사상 가장 대단한 100대 기타리스트) 

2003년 81위, 2011년 16위로 기제되어있습니다.





13살의 데릭 트럭스입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유명해져서 미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는데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이 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합니다.

고작 13살 아이가 슬라이드바 연주법, 연주 스타일, 자기만의 확고한 기타 톤이 완벽하게 잡혀있었죠.

고작 13살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 (저는 기타를 몇년쳐도 고작 카피정도 하는정도인데...)

데릭 트럭스는 타고난 기타 신동입니다.


저 영상에서 보시는 슬라이드바와 깁슨의 SG기타가 데릭 트럭스의 상징이자 아이콘입니다.



Derek Trucks SG (Gibson)





위에 보시는 기타가 데릭 트럭스가 가장 사랑하는 기타입니다. 깁슨의 SG 모델이죠. 위의 기타는 데릭 트럭스

시그네쳐 모델로써 깁슨에서 데릭 트럭스를 위해 만들어준 모델입니다.

아래의 원통형의 유리병이 슬라이드 바입니다. 저걸로 기타의 줄을 비비면서 연주를 하면 매우 독특한 사운드가 나오게 됩니다.


SG기타는 중음역, 저음역대가 두터우며 텁텁하고 따뜻한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게인을 먹일때 시원한 사운드가 일품입니다.

크런치한 사운드 때문에 하드락, 메탈에서도 자주 쓰이는 기타이며 따뜻함을 좋아하시는 기타리스트분들이 블루스에도 씁니다.

이 기타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기타입니다. 너무 뚱뚱한 음색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은 매우 싫어하고 좋아하는 분들은 SG만 찾으시죠.

때문에 대중적으로 유명한 기타는 아닙니다.


데릭 트럭스는 SG로 뽑아낼수있는 슬라이드 연주의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따스한 톤과 보틀넥 슬라이드바의 조합은 BB King께서 말하셨듯

여보컬이 노래를 하는것처럼 들립니다. 감정이 실려있죠.

기타는 빠르게 연주하거나 정확하게 연주하는것이 잘 치는것이 아닙니다. 감정을 담을수 있는 기타리스트가 잘 치는 기타리스트입니다.





(캬... 연주쥑인다...)


데릭 트럭스의 기타 연주에는 흠잡을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데릭 트럭스의 작곡능력과 앨범 프로듀싱 능력은 아직 갈길이 멉니다.

분명 포텐셜은 있습니다. 앨범을 초기 앨범부터 들어보면 점점 발전하고 있는것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데릭 트럭스의 앨범중에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앨범은 2009년 나온 'Already Free'라는 앨범입니다.

어느정도 보컬음색도 자리잡고 앨범의 흐름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너무 블루지 하지도 않고 완급조절도 잘 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Already Free' 가 데릭 트럭스의 앨범작업의 시작점이자 전환점이라고 봅니다.



Already Free




블루스에 컨트리록과 록을 절묘하게 조합했으며 데릭 트럭스의 걸죽하기도 섹시하기도 한 보컬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매우 밝은 성향을 띄고있는 앨범입니다.

안정적이고 마음이 자유로워지는것같은 느낌을 받는 정말 좋은 앨범입니다.





앨범에서 2번째 트렉인 'Some Thing To Make You Happy'는 앨범 초반부분의 빠른 탬포의 신나는 곡입니다. 

사운드적으로 매우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노래라서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듣다보면 와우를 사용한 기타연주나 기타솔로에 다른 톤의 기타를 또 깔아주는 사운드를 보여주는데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산만하지않고 끊임없이 들어가는 기타들의 사운드가 하나하나 딱 맞아 떨어지는 퍼즐을 보는것 같습니다.





통통튀는 매력을 가진 Sweet Inspiration도 추천트렉입니다.

중독적인 기타 리프와 백킹 보컬의 조화가 매우 일품인 킬링트렉입니다.





블루지하면서 섹시한 9번 트렉 Days Almost Gone도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곡입니다.

킬링트렉으로 강추드립니다 !





끝으로 'Already Free'의 11번 트렉 'I Know'를 추천해드립니다.



콜드플레이(Coldplay) 2016년 슈퍼볼 공연 확정

Posted by HowlS
2015. 12. 5. 00:45 음악 뉴스



연속으로 콜드플레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콜드플레이가 2016년 슈퍼볼 하프타임 헤드라이너로 선정되었습니다.


콜드플레이 공식 웹사이트


슈퍼볼이란 미식축구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같은겁니다.


시청율이 70%에 육박하며 1억명정도가 시청하는 최대규모의 미식축구 행사입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만큼 슈퍼볼 광고, 하프타임쇼는 빠질수없는 슈퍼볼 행사입니다.


특히 하프타임쇼는 1억명 사람들에게 뮤지션의 공연을 보여줄수있는 꿈과같은 무대라서 상징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뮤지션들에게는 의미가 큰 공연입니다.


이번 2016년은 마룬5가 가장 많이 거론되다가 앨범 발매와함께 콜드플레이가 슈퍼볼 하프타임을 장식한다니

콜드플레이로써는 최고의 2016년이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