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가장 보통의 존재)
아름다운 것
그대의 익숙함이 항상 미쳐버릴 듯이 난 힘들어
당신은 내 귓가에 소근대길 멈추지 않지만
하고 싶은 말이 없어질때까지 난 기다려
그 어떤 말도 이젠 우릴 스쳐가
앞서간 나의 모습 뒤로 너는 미련 품고 서 있어
언젠가 내가 먼저 너의 맘 속에 들어가
하고 싶은 말이 없어지지 않을 거라 했지.
그랬던 내가 이젠 너를 잊어가.
사랑했다는 말 난 싫은데 아름다운 것을 버려야 하네
넌 말이 없었지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슬픔이 나를 데려가 데려가
나는 너를 보고 서 있어 그 어떤 말도 내 귓가에
이젠 머물지 않지만
하고 싶은 말이 없어질 때까지만이라도
서로가 전부였던 그때로 돌아가
넌 믿지 않겠지만
사랑했다는 말 난 싫은데 아름다운 것을 버려야 하네
난 나를 지켰지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그동안의 진심 어디엔가 버려둔 채
사랑했었나요 살아 있나요 잊어버릴까 얼마만에
넌 말이 없는 나에게서 무엇을 더 바라는 가
슬픔이 나를 데려가 데려가
찰랑거리는듯, 자칫 가볍게 느껴질수 있는 분위기의 곡이지만
사랑하는, 아니 사랑했던 사람을 잊어보려 하는 씁쓸한 감정을 목소리로 잘 표현했습니다.
모순인듯 하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리듬과 가사가 매력적인 곡
한마디로 아름답습니다.
제목은 아름다운 것 이지만 반대로 가사는 아름다운 것을 버려야 하는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슬픔이 나를 데려가" 이 부분이 너무 좋아요
정말 이 앨범 왜 이렇게 가사들이 좋은겁니까 ?!
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 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곡이며
2009년 한국 대중 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 록 노래 부분에서 수상을 한 기록이 있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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