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가장 보통의 존재)

Posted by HowlS
2015. 8. 26. 22:41 노래 리뷰/etc. (한국노래)




가장 보통의 존재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내가 온 별에선 연락이 온지 너무 오래되었지
아무도 찾지 않고 어떤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을 바라며
살아온 내가 어느날 속삭였지 나도 모르게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게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그대의 별에선 연락이 온지 너무 오래되었지

너는 내가 흘린 만큼의 눈물
나는 니가 웃은 만큼의 웃음
무슨 서운하긴, 다 길 따라 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먼저 손 내밀어 주길 나는 바랬지

나에겐 넌 너무나 먼 길
너에게 난 스며든 빛
이곳에서 우린 연락도 없는 곳을 바라 보았지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게

평범한 신분으로 여기 보내져
보통의 존재로 살아온 지도 이젠 오래되었지
그동안 길따라 다니며 만난 많은 사람들
다가와 내게 손 내밀어 주었지 나를 모른채

나에게 넌 허무한 별빛
너에게 난 잊혀진 길
이곳에서 우린 변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었지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게
이런 이런 큰일이다 나를 너에게 준게

나에게 넌 너무나 먼 길
너에게 난 스며든 빛
언제였나 너는 영원히 꿈속으로 떠나버렸지

나는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
당신의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없었지
가장 보통의 존재 별로 쓸모는 없지
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지 않았지




아이유 Ver. 의 가장 보통의 존재도 준비해봤습니다 ㅎㅎ

아이유는 참 좋은 곡 많이 알고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음색이 정말 좋죠. 무심한듯 무덤덤하게 부르지만 한편으로 뭔가 감정을 억누르는듯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전 원곡에 한표 ! 원곡이 주는 허무함이 개인적으로 좋네요...)



"가장 보통의 존재"라는 앨범의 첫 곡이자 타이틀인 "가장 보통의 존재"라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곡의 구조는 아주 간단합니다. 기타 코드로 Fm7 - Gm7 - Cm7 - Gm7 반복구조로

심플한 구성을 지니고있습니다만 가사는 전혀 간단하지 않습니다.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씨가 작가라서 그런가요.. 정말 가사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지만 무덤덤하게 표현하듯 노래를 부르다가

후반부에 드럼소리가 터지면서 스피커가 망가진듯 소리가 전부 뭉개진 음을 내는 부분에서

왜 이렇게 악기소리들이 우울하게 들릴까요...